Collection Detail
컬렉션 상세
가치
800,000₩
메모
씬라인 텔레캐스터에 대한 열망은 19살 입시 시절부터 항상 따라다녔다. 이유는 모르겠다,,, 어쩌다 보고 예뻐서 꽂혔던 것 같다. 이후로 21살까지 적지 않은 매물들과 기싸움을 하며 살았다. 총알이 있을땐 죽어도 매물이 안뜨고, 총알이 없으면 바로 나타나고,,, 그러다 이 친구가 좋은 가격에 매물로 뜬다. 78년산,,, 완전 큰형님. 빈티지처돌이청년인 나에게 빈티지 악기란, 너무 비싸 쳐다만 보며 군침만 줄줄 흘려야 하는 대상에 가깝다. 그런 나에게 그레코 라는 회사는 접근 쌉가능한 가격에 좋은 퀄리티의 빈티지 복각 악기들을 제공해주는 대호감 브랜드였기에, 꼭 펜더 씬라인을 사고 싶었던 나지만 2년간의 매물 줄다리기에 지쳤던 나는 에라 모르겠다 하고 이 친구를 안산까지 가서 낚아오게 된다. 결과는 대성공. 일단 너무 이쁘다. 여기저기 까지고기능상 문제 없게 조금씩 금가있고, 50년 가까이 되는 세월동안 푹 익은 외관. 그리고 소리가 너무 좋다,,, 두짝의 와이드레인지 픽업은 닉값을 아주 잘한다. 소화 가능한 장르의 폭이 넓다. 텔레와 세미할로우의 장점을 오묘~하게 잘 섞어놓은 듯하다. 때문에 블루지한 톤도 잘 나오고, 인디 하기에도 좋고, 펑크, 락(너무 메탈은 좀 어렵), 재즈까지 다양하게 섭렵이 가능하다. 다만 샛노란 메이플 지판 특유의 연주감은 로즈우드 위주로 쓰는 나에겐 아직도 완벽히 익숙하진 않다. 유독 이 기타 위에선 손이 후루룩 안 돌아가는 느낌임,,, 하지만 장점이 압도적으로 많아 충분히 용서할 수 있는 사안임. 정말 양질의 올드 펜더 씬라인 텔레캐스터를 구할 일이 있을까 싶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평생 함께 갈 악기이다 ㅋ
소유자 정보
문도우
@2610040104